[엑스포츠뉴스=양주, 조희찬 기자] 장하나(23,BC카드)가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우승할 경우 올시즌 참가한 5개 대회서 2승이다.
장하나는 2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채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인 장수연(롯데)과 김민선5(CJ오쇼핑)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 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장하나는 전반 버디 3개, 후반 버디 4개로 버디를 고루 기록하며 완벽한 라운드를 이끌었다.
올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서 활약 중인 장하나는 2015시즌 4번 KLPGA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중국여자오픈 3위를 시작으로 6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 금호타이어 오픈 4위, 하이원리조트 준우승을 앞세워 '톱4'를 벗어난 적이 없다.
상금에서도 현재 약 2억 9389만원을 벌어 들였다. 상금순위 약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소 참가 대회수를 충족하지 못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진 않았다.
마지막 날 선두자리를 지켜 우승할 경우 올 시즌 참가한 5개 대회서 2승을 거두게 된다. 1승도 거두기 힘들다는 골프에서 승률 40%를 찍게 된다.
장하나는 "오늘 모든 게 잘되는 하루였다. 강한 자신감으로 플레이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좋았다. 내일 열심히 쳐 다시 우승 인터뷰를 하러 오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12언더파로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약 2억 3419만원을 벌어 들인 장수연이 올라있다. 장수연은 마지막 날 장하나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5도 마지막 4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7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장하나-장수연과 함께 챔피언 조를 꾸렸다.
챔피언 조 바로 앞조에선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조정민, 조아연(아마추어)과 9언더파 6위 양수진(파리게이츠)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넵스)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배선우(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빅3'의 희비는 엇갈렸다. 고진영(넵스)과 전인지(하이트진로)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이정민(BC카드)은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로 사실상 컷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버디 홍수'로 인해 언더파를 치고도 예선 탈락하는 선수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30분 현재 대회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 141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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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