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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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박상면, 묵직한 존재감이란 이런 것

기사입력 2015.09.24 07:42 / 기사수정 2015.09.24 07:42

정희서 기자


▲ 장사의 신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장사의 신' 박상면이 명품 연기로 웰메이드 사극의 첫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박상면이 23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극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천가객주’의 라이벌 상단 '송파마방’의 차인 행수이자 힘 좋고 과격한 박력남 '송만치’ 역할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상면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생생한 캐릭터를 구현함은 물론 마치 그 시대에 살아 있을 것만 같은 사극 캐릭터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어제 방송된 1회에서는 강렬한 첫 인상을 제대로 찍었다. 극 중 '천가객주’의 천오수(김승수 분)의 멱살을 잡아 마당으로 던지고, “은혜도 모르는 이런 놈은 대글빡을 빡!! 뽀사버려야제!!”라며 있는 힘껏 도끼질을 하며 덤비는 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더불어 길행수(이원종 분)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날뛰는 송만치(박상면)의 바지춤을 베어버려 속옷차림이 되어버린 코믹한 모습은 긴장을 무장해제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첫 사극에도 뇌리에 남는 강렬한 캐릭터와 내공이 탄탄한 연기로 코믹과 과격을 넘나드는 박상면의 활약은 인상적이고, 전반적인 극의 재미를 끌어 올렸다는 호평이다. 무엇보다 지략, 코믹, 멜로까지 예고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박상면과는 다른 면모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 - 객주 2015' 2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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