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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32R] 6강 막차 경쟁 끝까지, 득점왕 싸움도 안갯속

기사입력 2015.09.23 22: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의 6강 싸움과 득점왕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3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결과에 따라 마지막 6위 싸움이 마지막까지 흘러가게 됐다. 

6강 막차 주인공으로 유력하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발목을 잡힌 가운데 8위였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저력을 발휘하며 격차를 좁혔다. 6위 인천(승점45)부터 7위 제주(승점43),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42)까지 격차가 3점에 불과한 만큼 내달 4일 열리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위 스플릿 마지막 한자리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안갯속 6위 싸움을 하는 가운데 성남FC는 시민구단 전환 후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성남은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서 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패한 서울도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6강 못지않게 득점왕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졌다. 비록 아드리아노(13골,서울)와 황의조(12골,성남)가 맞대결에서 침묵했지만 이동국(13골,전북)과 김신욱(14골,울산)이 골을 기록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이동국은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에 성공하며 13골 고지를 밟았다. 이동국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이후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동국의 추격에 김신욱도 바로 반응했다. 인천 원정에 나섰던 김신욱은 후반 한 차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공격에 가담하던 김신욱은 후반 추가시간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와 득점 선두 등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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