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타일러 클로이드가 개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로이드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1피안타 9탈삼진 완벽투로 자신의 11승과 팀 승리를 지켰다.
1회 클로이드는 선두 타자 하준호를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그는 이대형을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마르테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은 클로이드는 2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그는 선두 타자 댄블랙을 삼구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박경수와 장성우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그는 오정복과 김사연을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2사 상황에서 박기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4회 클로이드는 선두 타자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킨 데 이어 후속 타자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쉽게 만들어냈다. 이후 댄블랙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5회에도 그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박경수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이끌어낸 그는 장성우를 삼진, 오정복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클로이드는 6회 첫 위기를 맞았다. 그는 선두 타자 김사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박기혁과 하준호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상황에서 그는 이대형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중심 타자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댄블랙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대타 김영환을 1루수 땅볼, 문상철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했다. 8회 역시 세 타자로 끊어낸 그는 9회 마운드를 권오준에게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클로이드는 71개(스트라이크)-27개(볼)을 기록하며 제구에서 완벽했다. 속구 최구 구속은 148km/h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37개)-커브(7개)-체인지업(17개)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기록했고, 이후 네 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가졌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4연패' 중이던 클로이드는 이날 kt전서 반등의 성공하는 호투를 펼쳐냈고, 알프레도 피가로의 공백으로 적색등이 켜졌던 삼성 선발로테이션에 다시금 큰 힘이 되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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