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키 오브 라이프'(가제)가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까지 매력적인 4인 4색 캐스팅을 확정 짓고 9월 1일 전격 크랭크인했다.
재기 발랄한 시나리오에 검증된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물 만난 코미디 영화가 온다. '키 오브 라이프'(감독 이계벽)가 유해진을 필두로 이준, 조윤희, 임지연까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전격 촬영에 돌입했다.
'키 오브 라이프'는 냉혹한 청부 살인업자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인생 포기 직전의 무명배우와 삶이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
유해진은 피도 눈물도 없이, 한 큐에 목표물을 제거하는 청부 살인업자 형욱 역할을 맡았다. 형욱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후 무명 배우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몸이 기억하는 청부 살인업의 소질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겪게 되는 인물.
지난 해 '해적'을 비롯해 올해 '극비수사', '베테랑' 등 한국영화 흥행의 중심에 서있는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상남자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형욱과 삶이 뒤바뀌게 되는 무명배우 재성 역에는 이준이 낙점됐다. 재성은 인생 포기 직전에 우연한 사고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되는 무명배우 캐릭터.
이준은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스크린에서의 주연 데뷔를 안정적으로 끝마쳤고 최근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호연을 펼쳐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다. 충무로의 젊은 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연기력의 소유자 이준은 유해진과 완벽한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자 배우들에 이어 이들과 함께할 여자 배우 캐스팅도 완성됐다. 기억을 잃은 형욱을 도와주는 구급대원 리나 역할에는 영화 '기술자들', 드라마 '프로듀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조윤희가 함께한다.
조윤희는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보이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캐릭터 리나를 연기하며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또 청부 살인업자 형욱의 목표물이었으나 그가 기억을 잃으면서 감시망을 벗어나게 된 의문의 여인 은주 역할에는 임지연이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친다. 임지연은 '인간중독'으로 지난 해 국내 영화제 신인여우상 3관왕을 독차지만 초특급 신인이다. 최근엔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시청률 보증수표로 거듭나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첫 촬영에 임한 유해진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제작진이 워낙 꼼꼼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 충무로에 오랜만에 나온 따끈한 코미디 작품인 만큼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영화로 두 번째 연출을 맡게 된 이계벽 감독은 "좋은 원작에 좋은 배우들이 함께해 든든하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현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 오브 라이프'는 연기 인생 20년 만에 상남자 캐릭터를 맡게 된 유해진의 변신과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 충무로 젊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를 더하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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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