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황신혜가 날 선 독기를 품은 카리스마 조강지처로 나선다.
황신혜는 오는 28일, 29일 방송되는 MBN '엄마니까 괜찮아'에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이자 갑자기 찾아온 치매라는 불청객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나종희를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극중 나종희(황신혜 분)가 남편 서승민(김병세)의 내연녀 송나은(하규원)과 맞대면을 감행한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아챈 나종희가 송나은을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경고에 나선 것.
특히 황신혜는 포스 넘치는 살벌한 눈빛을 발사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팔짱을 꼬고 입꼬리를 끌어올리거나, 아래로 깔아보며 경멸의 눈길을 보내는 등 통쾌한 복수전을 예고했다.
'엄마니까 괜찮아'는 MBN이 내놓는 추석특집극으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엄마의 치매를 계기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극이다. 자신에게 닥친 알츠하이머라는 비극을 받아들여야 하는 나종희 역에 황신혜, 철부지 교수 남편 서승민 역은 김병세, 타고난 '엄친딸'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첫째 딸 서지원 역에는 박하나, 인디 밴드 보컬을 맡고 있는 골칫덩어리 막내 딸 서지나 역은 전지안이 맡아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MBN 측은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을 맞아, 막장 없이 따뜻한 휴먼가족극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엄마니까 괜찮아'를 시청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니까 괜찮아'는 28일,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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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