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음원사재기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이를 지적한 개리의 신곡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뉴스룸'이 지난 21일 오후 가요계에 성행 중이라는 내용으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했고, 마침 앞서 이날 0시 공개된 개리의 정규앨범 '2002' 수록곡 'SHIPAPA'가 음원사재기 문제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한 것.
개리는 뮤지션으로서 각오 등을 담아낸 'SHIPAPA'에서 '..어차피 뻥카치는 세상 아님 말어 난 그냥 쿨 하게 살어 개 같은 바닥 전부 사재기하더만 몰랐어 나만/ 난 촌스러워서 그렇게는 안 살아 방송물 먹어도 방송국 똥꼰 안 빨아..'라고 랩을 했다. 가요계에 음원사재기가 횡행하고 있음을 자신만 몰랐었다는 내용이다.
개리는 또다른 신곡 '둥둥'에서는 '..매일 수백 곡의 노래가 애들 콧물처럼 쏟아져 난 차트 상관없이 땀을 쏟아 부어/ 개나 소나 다 1위 하는 차튼 마치 마트 안에 카트처럼 누구나 다 갖는 타이틀..'이라고도 했다. 음원사재기 의혹과 함께 인지도 및 팬덤 차트가 돼버린 현 음원차트를 비꼰 것이다.
한편 '뉴스룸'은 음원사재기 의혹과 관련,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음원사재기 현장과 일부 대형기획사 팬들과 브로커, 음반 홍보대행사 등에 의한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신대철은 방송에서 "음원사재기가 있다는 건 예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차트를 만들어내는 건 확실한 것 같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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