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순위와 관계없던 팽팽한 투수전, 결국 마지막에 웃는 쪽은 kt였다.
kt wiz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LG와 8승8패로 상대전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강판 직전 이대형의 1타점으로 가까스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불펜 홍성용이 7회 찾아온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타선은 LG의 불펜을 상대로 3득점을 뽑아내며 3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조범현 감독은 "오늘 경기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고 배터리가 위기를 잘 넘겼다"며 "오늘 김재윤에서 홍성용 교체는 홍성용 선수가 투수 견제가 좋아 1루 주자를 묶어놓고 병살까지 생각한 교체였다. 이 부분이 오늘의 승부처였다"라고 이날 승리요인을 꼽았다.
이어 "이번 시즌 LG와 8승8패 동률을 이루며 끝냈는데 한 시즌 좋은 경기한 것 같다"라며 올 시즌 LG와의 승부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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