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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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 토크박스] "대체 누가 경기수를 늘렸누?"

기사입력 2015.09.22 08:00 / 기사수정 2015.09.21 16:03

스포츠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야구팀] 따가운 햇살 속에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야구장에서 나오는 ‘말말말’에는 어느 때보다도 한숨과 회한이 많이 묻어있다. 압도적인 우승팀도 없고, 치열한 순위 싸움은 가을 바람이 불 때까지 계속되는 중이다. 



1위. "열 받는다니까. 진작에 1위로 끝나는긴데, 누가 늘려갖고 말이야" - 류중일 감독(삼성)

올시즌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탓에, 예년 같았으면 이미 1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했을텐데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며. 



2위. "가을은 1등이 아니면 다 쓸쓸하다" - 김태형 감독(두산)

15일 잠실 롯데전. 완연한 가을 날씨 속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을 두고.



3위. "감독 잘못 만난 탓이지" - 김성근 감독(한화)

취재진이 올 시즌에 대해 묻자 “2~3위로 올라서지 못한 게 아쉽다. 어느 팀이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우리도 그 기회를 여러번 걷어 찼다. (한화)선수들이 감독을 잘못 만난 탓"이라고 아쉬워했다. 



4위. "그때 대꾸도 안 하더라고" - 조범현 감독(kt)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조 감독은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 "kt에 잘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당시 류 감독이 대꾸도 안 했다며. 현재 삼성과 NC는 2경기 차 선두 다툼 중. kt는 삼성과 세 경기의 잔여 일정을 남겨 놓고 있다.



5위. "안타까워 죽겠어요. 나는 라이브로 봤는데…" - 이범호(KIA)

피츠버그 강정호의 부상을 생방송으로 직접 봤다는 이범호. 안타깝다고 한숨을 쉬며.



6위. "내일도 여러분을 웃으면서 봐야할텐데요" - 김기태 감독(KIA)

최근 선발진에 구멍이 난 KIA는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내일도 웃으면서 봐야할 텐데'라고 '웃픈'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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