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130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니퍼트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던져 10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154km/h의 직구와 더불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여기에 팀 타선이 터지면서 두산은 16-4로 승리했고, 니퍼트는 시즌 5승 째를 거뒀다. 니퍼트의 선발승은 문학 SK전에서 5월 13일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130일만이다.
경기를 마친 뒤 니퍼트는 "130일만의 선발승이라는 것을 몰랐다. 크게 신경도 안썼다. 그래도 선발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불펜에서 적은 개수로 던지다가 오늘 100개까지 던져 힘이 들었지만, 이번주 불펜 소모도 많아, 투수 코치님과 상의를 해 개수와 상관없이 5회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은 시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정해주는 보직에 맞게 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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