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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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만의 선발 복귀' 김재호, '한 방'에 날린 대전 악몽

기사입력 2015.09.20 17: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가 6경기만의 선발 복귀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재호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한화와 상대전적이 8승 7패로 박빙을 이뤘다. 두산은 지난 6일 4-5 패배에 이어 전날(19일) 경기 역시 6-7로 한 점 차로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대전구장 3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대전 한화전을 모두 놓치면서 두산은 6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후반기 유독 대전구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두산은 이날 일주일 만에 복귀한 김재호가 초반 공격의 물꼬를 틀면서 쉽게 풀어갔다.

김재호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재호는 이날 일주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는 등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한화의 선발투수 김민우가 초구로 던진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은 2-0으로 선취점을 냈고, 분위기를 타면서 3회에만 5점을 냈다.

5-3으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4회 1사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선 김재호는 한화 송은범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정수빈이 3루타를 때려내면서 김재호는 홈을 밟았고, 두산은 넘어갈 뻔한 경기 분위기를 다시 가지고 왔다.

이날 김재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때려내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두산은 16-4로 대승을 거두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재호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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