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20)가 시즌 세 번째 패배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김민우는 3회에 홈런과 더불어 잇따른 실점을 하면서 조기강판당했다.
1회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 김현수-양의지-홍성흔을 모두 범타로 돌려 세운 김민우는 3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재호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낸 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과 함께 주자 1,3루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한화 벤치는 김민우를 김범수와 교체했다. 김범수는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범수는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송은범과 교체됐다. 송은범은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고,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김민우가 남겨둔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이날 김민우의 실점도 5점이 됐다.
이날 총 42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2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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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