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청춘FC' 선수들이 벨기에 훈련을 통해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는 '청춘FC' 선수들의 벨기에에 이은 국내 훈련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벨기에 방송국에서 '청춘FC'에 대해 보도한 장면을 내보냈다. 벨기에 현지에서도 '청춘FC'를 관심있게 지켜본 것이다.
귀국을 앞둔 선수들은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다잡았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젊기 때문에 귀국 전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청춘FC'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웨이트 서킷 훈련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여태까지 한 훈련 중에 오늘이 가장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안정환은 "땀을 흘린 대가를 받을 것이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청춘FC' 선수들은 지치고 땀을 흘린 모습으로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안정환은 "어려운 훈련 과정을 잘 견뎠다"면서 벨기에 훈련을 착실하게 받은 선수들에게 시원한 맥주 한 캔씩을 줄 것이라고 했다.
'청춘FC' 선수들은 벨기에 훈련을 끝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과 취재진의 열기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선수들은 6주 만에 본 가족과 감싸 안고 인사를 나눴고, 휴식을 위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을용 감독은 '청춘FC' 선수들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이제는 전략적인 부분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청춘FC' 선수들은 벨기에 훈련을 끝낸 뒤 한국에서의 친선 경기 등의 훈련에 나섰다. 이강과 천국회는 '청춘FC' 예비 엔트리로 합류했고,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면서 반갑게 인사했다.
이강은 "2년 동안 잊고 있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깨워주신 것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국회는 "탈락 후 마음이 좋지 않아 방황도 했다"고 전했다.
'청춘FC' 선수들은 제자리 멀리 뛰기를 시작으로 요요 테스트 등 체력 점검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체력 점검보다 뛰어난 결과를 기록했고, 안정환 이을용 감독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에 체력 담당자는 "첫 체력 테스트보다 2배 나아졌다. 20세 청소년 국가대표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청춘FC'는 앞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던 청주대학교와 평가전을 치렀고, 0:1로 패했지만, 안정환 감독은 이강 천국회를 '청춘FC'의 예비 선수로 발탁했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벼랑으로 몰린 청춘들의 마지막 도전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