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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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서정원 "세트피스 실점이 흐름을 바꿨다"

기사입력 2015.09.19 17: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충격적인 패배였다. 안방에서 당한 완패에 수원 삼성 서정원(45) 감독이 세트피스 실점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서 감독이 이끈 수원은 1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 라이벌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올해 서울을 상대로 1승1무로 우위를 보였던 것과 다른 양상이 펼쳐졌고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서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해 아쉽다"며 "전반에 아쉬웠던 대목이 진하게 남는다"고 전했다. 

서울은 집요하게 오범석이 나선 오른쪽을 공략했다. 오범석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서 감독은 "3일 전부터 훈련을 함께 했기에 경기를 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것이 아쉽다"고 대변했다.

서 감독의 말처럼 수원은 주부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내준 세트피스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며 패했다. 서 감독은 "축구에서 흐름을 놓치면 힘들어진다. 물론 가까이에서 본 분이 정확하게 봤겠지만 우리로선 아쉬운 대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은 후반 들어 카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태세를 취했지만 3골을 지키기로 나선 서울을 뚫지 못했다. 서 감독은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실제로 찬스도 많았는데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밀집수비를 헤쳐나갈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계속해서 발저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수원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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