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몰입도 높은 전개와 영화 같은 화면이 새로운 '명드' 탄생을 기대케했다.
18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 1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진 전 각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송으로 법원을 찾은 이해성(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의료소송에 참석한 뒤 오자마자 응급 환자를 수술했다. 위험한 응급환자이기에 병원장 박건(이경영)은 받지 말 것을 종용했으나 이해성은 강행했고, 그를 살려냈다.
그러나 이해성은 시설이 열악한 한강미래병원으로 옮겨가게 됐고, 식물인간 상태인 어머니도 함께 이동했다. 그는 메스 대신 대장 내시경을 담당하게 됐다. 사과를 하면 남게해주겠다는 박건의 말에도 이해성은 거절하고 한강미래병원으로 이동했다. 박건은 회사의 수익을 위해 재난 물품 비용을 사지 않고 벌금을 내겠다며 재난 대비를 소홀히 하는 모습이었다.
정똘미(정소민)는 부산에서 환자와 함께 서울 미래병원으로 올라와 자신의 우상인 한우진과의 만남을 꿈꿨지만 수술 중에는 연락을 받지 않는 다는 그 때문에 만남을 갖진 못했다. 그는 오랜만에 올라온 한강이기에 구경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당한 자전거 동호인과 마주하게 됐다. 한강을 산책 중이었던 미래병원의 응급실 간호사 박지나(윤주희)는 기흉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 응급시술을 하라고 정똘미를 압박했지만 망설이자 자신이 직접 나서 살려냈다.
반면 한우진(하석진)은 철저한 검사를 바탕으로 로봇수술의 권위자로 이해성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이해성과 뜻을 같이 가며 환자를 살리는데 몰두하는 박지나를 향해 윽박지르기도 했다. 박지나가 시술한 사실을 알게된 한우진때문에 응급실에 불똥이 튈까봐 박지나는 사직 의사를 표했다.
병원에 신분증을 반납하러 온 이해성은 환자를 방치한 인턴 안대길(성열)을 혼냈다. 쇼크로 죽을 뻔한 환자를 구해낸 그에게 한우진은 응급실 담당인 강주란(김혜은)에게 행여나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식사를 하고 있던 이해성과 박지나 등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디데이'는 기대 이상의 영상미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주연으로 본격적으로 발돋움한 김영광의 연기도 괜찮았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펼치는 연기의 향연은 앞으로 '디데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디데이'는 절망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생명과 신념을 위해 활약하는 DMAT와 구조대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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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