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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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전 세대 웃기고 울릴 관전 포인트3

기사입력 2015.09.18 10:13 / 기사수정 2015.09.18 10: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의 무사귀환 프로젝트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이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을 웃기고 울릴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설경구&여진구,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조화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의 조화다. 농사만 짓다 온 순박한 남한군 쫄병 남복과 아직은 어리지만 듬직한 북한군 쫄병 영광은 마치 큰형과 막냇동생의 느낌이 들게 한다. 비밀문서를 두고 쫓고 쫓기는 가운데 반말은 물론 욕설과 몸싸움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29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한 완벽한 조화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도 설경구는 여진구를 '우리 영광이', '최고의 여배우'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 '해적' 제작진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퍼레이드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러닝타임 내내 시종일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이 유발된다는 점이다. '서부전선'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은 이전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드라마 '추노' 등의 각본에서 선보인 허를 찌르면서도 유머러스한 천성일표 대사들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인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코믹함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뛰어넘어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여기에 설경구와 여진구를 비롯 이경영, 정인기, 김원해, 정성화 등 조연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봐도 부담 없이 웃을 수 있게 한다.



▲ '웰컴 투 동막골' 이을 감동과 휴머니즘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따뜻한 감동을 전할 휴머니즘이다. '서부전선'은 단순한 코믹 장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넘어선 본질적인 인간애를 다루고 있다. 고향에 홀어머니를 두고 전쟁터로 온 열 아홉 살 소년병과 아내와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를 두고 온 마흔 살 가장, 두 쫄병이 전쟁터에 나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각자의 사연은 애틋함을 전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전쟁 한가운데 국군, 인민군, 연합군의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으로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 '웰컴 투 동막골'과 같이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고 멀리서 보면 비극인 전쟁의 현실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으며 9월 2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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