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희순이 연출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박희순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무한동력’ 프레스콜에서 "초짜 연출 박희순이다. 입소문이 많이 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박희순은 연출에 도전한 소감으로 "연출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연출들이 배우들에게 왜 요구를 하는지도 알게 됐고 저 스스로도 배우로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배우들의 마음을 더 잘 알아서 도와주고 싶은데 배우 대 배우로서 갖고 있는 생각이 달라서 월권이 되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기가 잘하는 걸 계속 써먹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악조건 속에서도 연기를 보여주면 배우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을 더 만들었다. 배우들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무한동력’을 무대화 한 뮤지컬 ‘무한동력’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박희순이 연출하며 작사, 작곡, 번역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이지혜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함연지,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김태한, 이한밀, 허규, 이강욱, 유제윤 등이 출연한다.
‘무한동력’은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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