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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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어떻게 차트를 저격했나 [XP초점]

기사입력 2015.09.17 14:32 / 기사수정 2015.09.17 14:32

정희서 기자


▲ 아이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YG 신인그룹 아이콘이 잘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이콘의 ‘취향저격’은 지난 15일 0시 공개 직후 차트 진입과 동시에 '지붕킥'에 성공했다. 사흘이 지난 오늘(17일)도 차트 7곳에서 1위를 유지하며 장기집권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아이콘은 줄곧 2015 하반기 최고의 루키라는 평을 받아왔지만 '차트 올킬'은 신인으로서 놀라운 성적이다. 빅뱅이 5월부터 이어온 YG의 상승세를 성공적으로 이으며 YG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취향저격'이 인기를 끄는 데는 아이콘만의 유니크한 힙합감성을 담은 곡도 한몫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힙합그룹을 표방한 YG 아이돌인만큼 첫눈에 시선을 압도하는 곡으로 데뷔할 것이고 예상했다. YG와 아이콘은 이러한 예상을 180도 뒤집은 감성 힙합곡으로 소녀팬심을 저격했다. 

사랑을 구구절절 읊어가는 래핑은 바비와 비아이의 매력넘치는 보이스를 펼친다. 보컬라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곡의 매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순수하게 그린 곡은 빅뱅, 위너와는 또다른 아이콘의 정체성까지 보여줬다. 

앞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은 "아이콘의 올 연말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위너가 첫 정규앨범으로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아이콘도 그 바통을 이어 받겠다는 목표다. 유독 올해는 세븐틴, 몬스타엑스, 업텐션 등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콘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은 YG의 대형 프로모션과 함께 '음악으로 정답을 보이는 팀'이라는 점이다. 그들에게 '취향저격'은 워밍업 싱글일 뿐이다. 내달 1일 6곡이 수록된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11월 2일에는 정식 데뷔 앨범을 출시한다. 이같은 여세를 모아 아이콘의 다음 앨범은 '차트 줄세우기'까지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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