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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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다' 엄상백, 호랑이 잡으러 나간다

기사입력 2015.09.17 11:59 / 기사수정 2015.09.17 1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벌써 올 시즌 다섯번째 KIA전 선발 등판이다. 데뷔 최고 호투를 펼쳤던 그날의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까.

kt wiz와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5번의 경기에서는 KIA가 9승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 kt가 6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kt의 선발 투수는 신인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올해 유독 KIA전에 자주 등판한다. 벌써 5번째다. 6번 등판한 한화전도 2차례는 구원이었던 반면 KIA전에는 선발로만 5번째 등판한다. 

엄상백으로선 자신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8일 수원 홈 경기에서 데뷔 후 최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도 없이 피안타 3개를 맞았고, 삼진은 7개나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때 상대가 KIA였다. 여름 부진 탈출을 선언하는 경기였다.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던만큼 데뷔 첫해 5승에 도전한다. 

엄상백을 도울 야수진에서는 마르테가 선봉장에 나선다. 마르테는 KIA전에서 46타수 18안타(2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율 4할에 가까운(0.391) 떠오르는 KIA 킬러로 자리 잡았다. 

한편 KIA의 선발 투수 임준혁은 오랜만에 kt전에 나선다. 지난 5월 14일 한차례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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