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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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일베 포스터 사용 공식사과 "영상 즉시 삭제, 재발 방지" (입장전문)

기사입력 2015.09.17 10:24 / 기사수정 2015.09.17 10: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한밤의 TV연예'측이 영화 '암살' 포스터를 '일베' 이미지로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7일 '한밤의 TV연예'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황덕삼으로 합성된 일베발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하였습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 상 최신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으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더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해당 이미지 사용 경위를 전했다.

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SBS는 지난 5월 24일 자사 메인뉴스인 SBS '8뉴스'에서도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MC무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 노래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고인의 생전 음성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단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희화화한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하 '한밤의 TV연예' 사과문 전문이다. 

<한밤의 TV연예>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SBS가 지난 9월 16일 방송한 ‘한밤의 TV연예’
<빅썰 연예계 닮은꼴 천태만상>코너에서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영화 포스터 중 독립운동가 ‘황덕삼’의 배역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가 이용된 포스터를 사용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하였습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 상 최신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으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더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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