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팔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용팔이' 김태희가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3회에서는 자타공인 한신그룹 회장이 된 한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현(주원)이 한여진과 혼인신고를 하며 한여진의 법적 보호자로 나선 가운데, 한도준(조현재)은 협박과 비자금 등의 혐의로, 고사장(장광)은 살인 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모두 한여진의 뜻대로였다.
고사장은 한껏 여유를 부리며 검찰로 넘겨달라고 했지만, 찾아온 변호사는 "가족들이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 특히 아드님께서 말입니다"라며 '아버지 살려주세요'란 메모를 가지고 협박했다. 이를 들은 고사장은 굳어진 얼굴로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이후 사장단들을 부른 한여진은 "3년을 그렇게 있었는데 누구하나 깨우는 사람이 없는 거야. 자살하려고 해도 힘이 없어서 그을 수가 있어야죠"라고 비아냥대며 구조조정안으로 사장단을 압박했다.
한여진이 자신들을 옥죄어오자 사장단은 "이 방에 온 사장들은 그나마 회장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아직 한도준(조현재) 회장 건재하다. 근데 이렇게 저희를 압박하시면 한도준을 방어해야 할 회장님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되려 협박했다.
그때 사장단들에게 고사장의 죽음을 알리는 문자가 왔다. 이에 한여진은 "다들 왜 그래요.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이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이어 한여진은 모든 비밀이 담긴 파일을 가지고 "누가 다음 고사장이 될지 볼까요"라고 말하며 사장단을 장악했다.
이채영(채정안)까지 집에서 쫓아낸 가운데, 그 누구보다 냉혹해진 한여진의 칼날이 누구를 향해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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