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톰 크루즈가 출연 중인 영화 '메나' 촬영 도중 비행기가 추락해 3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을 맡고 있는 인기 영화 '레지던트 이블' 촬영 장에서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 중인 '레지던트 이블' 촬영장에서는 오토바이가 카메라를 지지하는 대형 지지대에 추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여성 스턴트맨 올리비아 잭슨은 머리와 어깨, 팔 등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비아 잭슨은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앨리스)의 대역으로 이날 촬영은 초고속 자동차 추격신이었다. 사고 당시 잭슨은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구를 일체 착용하지 않았고, 사고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잭슨은 '매드맥스'를 비롯해 '어벤져스' 등에서도 활약한 베테랑 스턴트맨이다.
'레지던트 이블'은 전작에서도 촬영 중 이동식 받침대가 무너지면서 좀비 역을 맡은 엑스트라 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거물 스타가 출연 중인 작품의 촬영장에서 연이은 사고가 벌어지면서 할리우드가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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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