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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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잘 준비된 150억 대작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5.09.15 16:30 / 기사수정 2015.09.15 16: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전 예열은 끝났다. 잘 준비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곧 공개된다.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 제작발표회에는 장용우 감독, 황은경 작가,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윤주희, 이경영, 차인표, 김혜은, 김상호,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이 참석했다. 

'디데이'는 재난 현장을 실감 나게 살리기 위해 제작비 150억이 투입됐으며, 기획만 3년 6개월을 준비했다. 서울에서 일어난 지진이 대재앙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CG 작업이 소요된다. 그래서 지난 5월부터 배우들이 촬영에 임하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 20회 중 현재 13~14회를 촬영 중이다. 

하석진은 "10회까지 이틀간에 발생한 일을 늘여 놓는다. 긴박한 순간과 병원에 계속 들어오는 환자들, 그리고 지진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나열된다"며 "사건과 사고관과 인물간 갈등이 드러난다. 재난에서 발생한 갈등을 더 많이 담는다. 땅 흔들리는데 연애하는 작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디데이'는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지진의 참담함을 전했다. 특히 남산타워를 무너뜨리는데 활용된 CG도 선을 보였다. 장용우 감독은 "주로 다큐멘터리를 봤다. 또 헐리우드에서 만든 작품들을 봤다"면서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CG부터 준비했다. 하지만 CG는 5%도 안 되고, 연기자와 스태프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거대한 스케일에 내재된 메시지는 '디데이'가 중시하는 바다. 하석진은 "지진 속에서 생명을 소중히 하는 메시지가 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제작진과 배우들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경영은 "처음 경험한 드라마 촬영 현장이다. 정확한 계획을 바탕으로 배우와 제작진이 의기투합한다. 12시간 이상 촬영하면 감독님이 화를 낼 정도다.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일조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있게 외쳤다. 

잘 준비된 작품이라고 믿는 배우들은 '디데이'의 흥행을 기대했고 자신했다. 정소민은 "이 작품에 함께 해서 정말 영광이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작품의 일원으로 같이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흐뭇해 했다. '밀회'로 강한 눈도장을 찍은 김혜은 또한 "'디데이가' 내 인생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디데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재난 메디컬 드라마로,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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