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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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설경구 "세 번째 군인役, '실미도'때와는 달라"

기사입력 2015.09.15 16:34 / 기사수정 2015.09.15 16: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에서 세 번째로 군인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천성일 감독과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서부전선'에서 연기하는 남복은 '실미도' 때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미도'는 최고 정예부대의 북파 공작원 역할이었다. '박하사탕'도 민주항쟁에서 침투된 군인의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하는 걸 보여준다. '서부전선'의 군인은 땅도 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그런 인물이 전쟁에 던져졌을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가관이나 그런 것 없이,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런 간절한 꿈을 지닌 이야기로 그렸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부전선'에서 설경구는 농사만 짓다 끌려와 일급 비밀 문서 전달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으로 등장한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9월 24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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