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측은 재치 넘치는 ‘판소리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기습적으로 공개된 ‘육룡이 나르샤’의 판소리 티저는 걸쭉한 남자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 남자는 “때는 고려 말 을묘년. 지랄 삼인방이 백성들 똥구녕까지 빼먹으니 나라 꼴이 개판이로구나”라며 ‘육룡이 나르샤’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고려 말 혼란스러운 상황을 재기발랄하게 설명한다.
판소리 티저의 백미는 극을 이끌어 갈 여섯 인물에 대한 센스만점 설명이다. “쐈다 하면 백발백중 이성계(천호진 분)”, “자나깨나 나라걱정 정도전(김명민)”, ‘어이없게 의기충만 이방원(유아인)”, “미생출신 제일검객 이방지(변요한)”, “분노 가득 열혈백성 분이(신세경), “순진무구 생계무사 무휼(윤균상)” 등. 각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을 유쾌하면서도 명확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제작진은 "판소리 티저의 일등공신은 극 중 이방지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이다"라며 "걸쭉한 목소리로 판소리꾼 버금가는 내레이션 실력을 발휘했다"라고 전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육룡이 나르샤’ 판소리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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