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전에 볼 수 없던 멋진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TV조선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는 '이경규의 진짜카메라' 첫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이경규는 자연스러움이 돋보였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영화 '킹스맨'의 콜린 퍼스를 연상케 하는 2대 8 가르마에 멋진 수트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했고, 옆에는 이경규의 반려견 두치가 함께했다.
이후 본격 촬영에 돌입한 이경규는 30년이 넘는 베테랑 방송인임에도 연신 대본을 읽고 입을 풀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고, 그 옆에는 두치의 모습을 복제한 강아지 모형이 함께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진짜 카메라'는 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야 하는 MC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경규가 오랜만에 단독 MC를 맡아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면서 "첫 촬영을 진행한 후 느낀 점은 이경규라는 MC 하나만으로 프로그램이 꽉 차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가 왜 3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켰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는 세상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별난 취미, 별난 식성, 별난 동물 등 별의별 사연을 모두 찾아내어 카메라에 담아 사연의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 토크쇼다. 여기서 이경규는 가짜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스튜디오에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진정성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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