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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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발휘' 넥센, 한 방이면 충분했던 승부

기사입력 2015.09.12 19: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스나이더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넥센은 상대 선발 장원삼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2회말 넥센은 유한준과 김민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박헌도가 병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이어 박헌도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하성과 박동원이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0-1로 뒤지던 6회초 나바로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추격점을 내줬다.

넥센은 6회말 경기 세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안타와 스나이더의 몸맞는공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믿었던 중심 타선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7회말 드디어 넥센은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상대 선발 장원삼에게 넥센은 박헌도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그를 강판시켰고,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온 안지만을 상대로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그를 흔들었다.

이어 스나이더가 투수의 143km/h 속구를 당겨쳐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고, 경기의 무게추를 완전히 넥센 쪽으로 돌려놨다.

선두 삼성을 꺾은 이날 승리로 넥센은 잔여 경기에 대한 자신감 얻게 됐고, 또한 2위 NC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만들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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