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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프로즌' 김태일, "힘든 승강전, 다시 오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5.09.11 21:4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롱주가 천신만고 끝에 다크울브즈를 꺾고 내년 롤챔스 스프링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승강전에서 롱주 IM이 다크울브즈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롱주는 1세트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세트에서 정반대로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고, 이 여파로 3세트 중반까지 불리한 경기를 운영했지만 경기를 역전했다. 이어 4세트에서 롱주는 원래 경기력을 되찾으며 승리, 2016 시즌을 롤챔스에서 시작하게 됐다.


아래는 오늘 승리로 승강전에 잔류한 '프로즌' 김태일과 나눈 경기 후 인터뷰다.


오늘 승리로 승강전에 잔류한 소감은?

다행이다, 좋다, 이런 기분만 있다. 그리고 다시는 승강전에 오고 싶지 않다.

세 시즌 연속 승강전을 통해 롤챔스에 잔류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경기가 잘 안됐다. 상대 분위기에 휘말려 진 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결국 화를 본 거 같다.

3세트 경기도 쉽지 않았다. 

미드에서 내가 잡히는 상황이 나왔다. 그 상황에서 시간일 더 끌고 바텀까지 상대 선수들을 끌고 오면서 시간을 벌었고, 그 이후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바론을 잡고 나서야 승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시즌에 아쉬움이 많았을 거 같다.

그동안 다양한 조합으로 시도를 많이 했다. 이런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맴버가 확정되서 연습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를 침착하게 하지 못해 놓친 경기도 많다. 

다음 시즌 목표가 있다면?

일단 약팀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다. 성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가 우리를 하위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다.

1세트 경기에서 제이스를 상대하기 어떻던가.

나도 미드 라이너라 상대 미드 라이너의 마음을 알 거 같았다. 제이스를 할 줄 알았는데 상대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히려 예상하고 있던 바여서 승리하기 쉬웠다.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자기가 잘 하는 챔피언을 하면 너무 자신감을 많이 가진다. 그래서 초반에 버틴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거 같다. 운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승강전에 오면 정말 부담이 많이 된다. 체력 소모도 심하다.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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