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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니쉬의 하스스톤 꿀덱] 대 마상시합에서도 여전히 강한 미드 드루와 방밀 전사

기사입력 2015.09.11 02:07

박상진 기자

지금까지의 하스스톤 역사에서 가장 인기 있고 플레이 횟수가 많은 덱을 꼽으라면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덱을 빼놓을 수 없다. 대 마상시합 출시 2주가 지난 지금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는 역시 새롭게 적응하며 기존의 강력함을 고스란히 보였다.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 중 마나 수정을 추가로 얻게 해주는 카드들이 있는데 이는 드루이드만의 고유한 장점이다.

그중 이번에 선보인 드루이드  직업 카드 '다르나서스 지원자'는 특히 강력한 카드이다. 2마나에 공격력 2와 생명력 3이라는 다소 평범한 능력치를 보이지만, 전투의 함성으로 마나 수정을 추가로 한 개 얻을 수 있다. 물론 죽음의 메아리로 마나 수정을 잃게 되는 점도 있어 이 하수인이 살아있는 동안만 추가 마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마나 부스팅 카드인 '급속 성장'에 비해 하수인을 하나 더 얻을 수 있다.

기존의 드루이드 덱에서는 '급속 성장'과 '정신 자극'을 활용하여 고비용 하수인을 빨리 내놓는 것이 중심 전략인데 이제  '다르나서스 지원자'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 세 종류의 카드를 각 두 장씩 덱에 넣을 경우 마나를 늘리는 카드가 덱에 총 여섯장이 되며, 이들 중 한 장이라도 첫 손패에 들고 갈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드루이드라는 직업은 첫 손패에 마나를 늘리는 카드가 없다면 다른 직업보다 불리하게 출발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확장팩으로 드루이드는 더 힘을 얻었다.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덱의 운영법은 위에서 서술했듯 마나를 늘려주는 세 장의 카드를 첫 손패에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를 이용해서 매 턴 끊임없이 하수인을 소환해 주는 것이 그 다음이다.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 중에서는 마땅히 좋은 제압기도 없고, 상대에게 빼앗긴 필드를 복구 할 수 있는 능력도 없기 때문에, 먼저 큰 하수인을 내면서 보드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나를 늘리는 카드들을 어떤 순서로 써줄 것인가 잘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첫 손패에 '정신 자극'과 동전, '발톱의 드루이드'가 있을 때 이를 전부 활용하여 2턴에 5마나 하수인인 '발톱의 드루이드'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턴의 3마나를 활용할 수단이 없다면 고민해봐야 한다. 만약 현재의 손패로 3마나를 활용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 그냥 세 번째 턴에 '정신 자극' 하나만 활용하여 소환해주고 그 다음에 동전과 다른 5마나 비용의 하수인을 연달아서 소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매 턴 마나를 어떻게 사용해 줄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드루이드 덱의 핵심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덱은 바로 '방패 밀쳐내기 전사'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컨트롤 전사 덱이다. 컨트롤 전사는 하스스톤 초창기부터 꾸준하게 존재감을 알려왔던 덱이며, 전사 직업을 대표할 만한 덱이다. 그러나 지난 검은 바위 산 모험모드 이후로 가장 강력한 전사 덱은 바로 손님 전사 덱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어 빛이 바란 감이 없지 않다. 그런 와중에 대 마상시합 확장팩에서 손님 전사가 아닌 컨트롤 전사를 위한 카드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것이 컨트롤 전사를 강화하기 위한 개발진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다. 어찌됐든 이것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손님 전사 덱에 부족하지 않은 덱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대 마상시합 이후의 컨트롤 전사 덱을 말하자면 새로 출시된 전설 카드인 '바리안 린'을 빼놓을 수 없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얼라이언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바리안 린'은 그 위치에 걸맞게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10마나 비용에 공격력 7과 생명력 7이라는 비용에 비해 낮은 능력치를 보이지만 이 카드를 사용한 즉시 덱에서 카드를 세 장을 뽑으며 그 중 하수인이 있으면 바로 필드에 놓는다. 드로우가 잘 된다면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혹은 이세라 같은 강력한 카드들도 아무런 추가적인 비용의 소모 없이 바로 소환된다는 것. 이는 비교적 고비용의 하수인을 많이 사용하는 컨트롤 전사 덱을 위한 최종병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립 전설 카드인 '심판관 트루하트'도 컨트롤 전사와 매우 잘 맞는다. '심판관 트루하트'는 각 영웅의 고유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전투의 함성을 가지고 있는 카드이다. 컨트롤 전사가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매 턴 방어력을 4만큼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후반에 버티는 힘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에 비해서 강력해진 컨트롤 전사 덱이지만 운영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사 운영에서 제일 핵심이 되는 것은 무기 카드이다. 무기는 초중반 카드 교환을 매우 유리하게 해주지만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단점이 있다. 체력 확보가 그 어떤 직업보다 쉬운 전사 입장에서 이것이 그렇게 치명적인 페널티는 아니다. 첫 손패에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 혹은 '죽음의 이빨'을 되도록이면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렇게 무기를 활용해서 필드를 장악해나가는 와중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영웅의 체력 관리이다. 컨트롤 전사 덱의 특성상 후반부에 강력한 전설 카드를 활용해서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 이 때 체력이 부족하면 전설 카드를 사용하려고 해도 상대가 영웅을 직접 공격해서 패배하기 때문에 일찍이 체력을 충분하게 유지해야 한다. '방패 막기'와 '강타' 등을 활용하여 위험한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방어구 제작자'를 소환해서 하수인을 교환할 때마다 체력을 꾸준히 쌓아 놓는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vallen@xportsnews.com 글='크라니쉬' 백학준(디그니타스) / 정리=박상진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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