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크리스 세든(32)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든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일 삼성전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던 세든은 이날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는 104개. 최준석에게 허용한 홈런 만이 아쉬웠다.
세든은 1회 선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문호 2루수 땅볼, 정훈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해 깔끔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회 홈런으로 한 점을 실점했다. 세든은 2회 아두치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최준석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롯데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의 땅볼 타구로 주자를 잡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는 문규현과 손아섭, 김문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 세든은 4회 선두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아두치에게 또다시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는 황재균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한 뒤 박종윤 3루수 땅볼, 문규현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잡았다.
6회 세든은 선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타 김주현을 삼구삼진으로 잡았지만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아두치 역시 삼진으로 처리한 세든은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를 종료시켰다.
이어 7회에도 올라온 세든은 황재균 3루수 직선타, 박종윤 유격수 땅볼, 문규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세든이 내려가고 정우람이 SK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SK는 8회 현재 3-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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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