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에서 재기의 날개를 펴던 박주영(30)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무릎에 부상을 입어 당분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속한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홈경기를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박주영은 아드리아노와 서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였지만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고 보니 무릎에 통증이 있어서였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의 무릎이 조금 안 좋다"면서 "상황을 보고 있는데 다음 경기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무릎이 안 좋은 상태에서 계속 쓰다보니까 안쪽에 멍이 생겨서 통증이 있다. 수술은 간단한데 받을 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있으니 시즌이 끝나고 할 수도 있고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포항과 승점 1점차로 앞서 4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인데 간판 투톱인 박주영과 아드리아노 콤비를 내세울 수 없어 아쉬움이 생겼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나서는 조합은 질 자체가 달랐는데 아쉽다. 빨리 재활을 잘해서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박주영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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