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5시간 25분'. 올시즌 최장시간 연장 혈투 끝에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4점을 내주며 5회까지 3-7로 뒤지고 있던 승부를 연장 12회까지 끌고가 뒤집은 한판 승이었다.
선발 류제국은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8명의 불펜투수들이 총출동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15안타 8득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불펜을 공략했다. 12회말 박지규의 결승타가 결국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짧은 소감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양 팀은 9일 선발로 각각 LG는 헨리 소사를, 한화는 송창식을 내세웠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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