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만루포' 박헌도 "오늘은 특별한 날"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한꺼번에 5타점. 특별한 날이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박헌도는 두산 선발 장원준을 무너트리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3회말 만루 찬스를 맞이한 박헌도는 장원준의 초구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4점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8호 홈런이자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이다.

"팀이 이겨서 좋고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박헌도는 "이번주 경기가 중요한데 첫 시작을 잘해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전 타석에서 계속 변화구를 던지길래 초구부터 노렸는데 넘어갔다. 그동안 찬스때 타점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잘 안됐다. 그런데 오늘 한꺼번에 5타점을 만들어내서 좀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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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