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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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아닌 솔로 가수로"…전진, 이유 있는 7년 (종합)

기사입력 2015.09.07 17:33 / 기사수정 2015.09.07 17:3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이 7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신화 때와는 또 다른 색깔을 담고자 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전진의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리얼(REAL)#’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전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의기투합해 댄스곡 외에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5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와 수록곡 'On my own' 등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 트랙1 :전진에 빠지는 시간 '60seconds'

막 사랑을 시작하는 썸남썸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강렬한 드럼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가 어우러져 단순하지만 파워풀한 느낌을 전달한다. '60seconds'가 반복되는 구절은 트렌디한 곡의 분위기와 섹시한 매력을 물씬 풍긴다.

"저와 에릭씨는 '와우와우와우'보다 이 곡을 타이틀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비트가 워낙 세련돼 미국에서 듣자마자 반했다. 처음 녹음한 곡이라 애착이 가는 곡이다"

"1분이 10년 같다'가 원래 가사였다. 감정을 담아 부르다보니 스태프들이 욕 같이 들린다고 해서 1년 같다로 바뀌게 됐다."

▲ 트랙2 : 제2의 수험생 금지곡 '와우와우와우'(feat. 에릭)

‘와우와우와우’는 강렬한 비트와 신디 사이저, 얼반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전진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묘한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Lookin' at, Lookin at, Lookin at you'가 반복되는 후렴구는 귓가를 맴돈다. 무엇보다 신화 멤버 에릭도 랩피처링을 자처하며 곡의 방점을 찍는다.  

"제목 때문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에 발매했던 곡 제목이 '와'였고, 안무가 재밌어서 화제가 많이 되기도 했다. 저나 에릭형은 이번 곡은 멋있기 때문에 재밌는 부분을 빼고 싶어서 'Lookin'으로 할까 고민이 많았다. 인쇄 당일날 결정이 났고 퍼포먼스까지 함께 봐셨으면 좋겠다"

▲ 트랙3 : 전진표 알앤비 'On my own'

전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감미로운 얼반 알앤비 곡으로 전진의 진일보한 보컬은 섹시함 마
저 풍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마음이 아프지만 '내 걱정은 하지마라. 그래도 아직 가슴 속에 네가 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험담은 어느 정도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이 불렀나' 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녹음하면서 음색을 찾아갔다."  



▲ 트랙4 : 팬바보 전진의 메시지 'You'

아름다운 통기타와 어쿠스틱한 베이스, 퍼커션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전진을 상상한 적 있는가. 이 곡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전진이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변하지 않은 사랑을 지켜나가싶은 솔직하면서 로맨틱한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팬들이 가장 좋아할 곡으로 예상된다.

"곡 제목은 제가 정했다. 팬분들을 위한 노래를 꼭 넣고 싶었다. 제 원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보컬로 불렀다. 제 앨범에 기타가 들어간 노래가 없었다."

▲ 트랙5 : 담담해서 더 슬픈 자작곡 '너만 있으면 돼'

전진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낮은 보컬에서 흘러나오는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있다. 익숙함으로 인해 소홀해진 행동을 반성하는 노랫말은 모든 이들의 사랑노래라 할 수 있다. 

"투어를 하면서 만든 곡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위 분들의 사랑이 정말 크다는 걸 느꼈다. 타이틀곡도 좋지만 가장 애착이 간다. 더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노력했다."

"주변에서는 우울증 유발 곡이라고도 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떠올랐다. 피아노 연주 때문에 가사에 더욱 빠져들 수 있다. 팬분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



전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작곡에 도전하며 '솔로 전진은 댄스 가수'라는 편견을 깨버렸다. 솔로 2집 발매까지 걸렸던 '7년'이란 세월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 전진'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에게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콘서트 뿐만 아니라 벌써 리패키지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신화 앨범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노래할 것 같다. 예능인이고 무조건 재밌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할 때마다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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