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0개 구단 중 다섯번째로 시즌 60승(64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68승53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데뷔 첫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뽑아냈다.
0-0이던 2회말,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가 한화 쪽으로 넘어왔다. 한화는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을 상대로 선두 김태균이 중전안타로, 정현석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김회성의 타석. 김회성은 스와잭의 초구 147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의 3-0 리드.
한화는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경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루수 땅볼에 정근우가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침묵하던 두산은 7회 첫 득점을 뽑아내고 추격을 시작했다. 김재호가 중전안타로 나가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진루, 대타 박건우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1-4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와 두산은 3-4로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이 턱밑까지 쫓아오자 한화는 홈런으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회성이 친 공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고, 김회성의 데뷔 첫 멀티홈런으로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발동이 걸린 두산은 8회초 오재일과 김재호, 대타 홍성흔이 연속해서 안타를 뽑아내고 한 점을 추가, 다시 4-5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송은범을 상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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