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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최정, 복귀턱 확실히 냈다

기사입력 2015.09.06 16:33 / 기사수정 2015.09.06 18: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주포' 최정의 복귀 신고식은 화려했다.

최정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3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지난 4일 삼성전서 장염 증세를 보여 선발에서 제외됐고, 5일 넥센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 악몽'에 시달린 최정은 SK가 치른 120경기 중 41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건강한 '최정'은 다르다는 것을 경기서 보여줬다.

첫 번째 타석 최정은 1사 1루 상황에서 피어밴드의 5구 139km/h 속구를 자신있게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은 4일 만에 다시 신고한 대포였고,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그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피어밴드의 140km/h 속구를 쳐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박정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팀에 반드시 필요했던 추가 점수였다.

6일 경기를 포함하지 않은 9월 경기서 SK는 팀 타율 2할3푼6리를 기록하며 최하위였다. 또한 경기 당 평균 3.80점을 뽑는 데 그쳐 방망이의 문제가 심각했다. 그러나 '주포' 최정이 건강한 모습으로 라인업을 지켜준다면 '팀 타격'의 반등도 가능하다. 그리고 그는 경기력으로 그것을 보여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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