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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6⅓이닝 무실점 호투 …데뷔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5.09.06 15:56 / 기사수정 2015.09.06 15:59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20)가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우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일 KIA전에서 4⅔이닝 61구를 던져 무실점, 4일 넥센전에서 1⅔이닝 24구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민우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날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2개. 시즌 최다 이닝이자 투구수 소화였다.

김민우는 1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1루 주자 정수빈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1회를 끝냈다.

2회는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양의지에게 중전안타, 오재일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재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민우는 3회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뒤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민병헌 중견수 뜬공에 이어 김현수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가 됐지만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3회를 매조졌다. 4회에는 양의지 3루수 땅볼, 오재일 좌익수 뜬공 뒤 김재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끝냈다.

5회 김민우는 우전안타로 선두 허경민의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수빈의 땅볼로 주자를 아웃시켰고, 이어 민병헌은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는 김현수 삼진, 오재원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김민우는 선두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화의 두번째 투수 배영수가 올라온 가운데, 한화는 7회 현재 4-0으로 앞서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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