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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현실을 잘 봐야한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9-1의 쾌승을 거뒀다.
선발 송창식이 3연투 후 하루 휴식만을 가지고 등판했음에도 7이닝 동안 시즌 최다 117구를 던져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성근 감독은 "힘을 빼고 타이밍을 뺏더라.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수 허도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을 살린 것은 허도환이다. 리드가 공격적이고 좋았다. 그 리드를 송창식이 컨트롤로 뒷받침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내려간 이후 안영명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졌기도 하고, 선발 로테이션상 6일 선발로 나설 순서였기 때문에 안영명의 이날 등판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마지노선에 온 것이다. 투수 운용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현실이 그렇다"면서 "현실을 봐야한다. 윤규진이 없고, 박정진은 최근에 좋지 못하다. 던지려면 던질 수도 있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안영명이 8회와 9회 총 36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투수 단 두 명으로 경기를 매조질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두산 스와잭을 상대로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경언(지명타자)-김태균(1루수)-이성열(좌익수)-정현석(우익수)-김회성(3루수)-권용관(유격수)-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전하고,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나서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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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