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김영민의 완봉승과 12안타를 쳐낸 타선의 힘으로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영민의 9이닝 무실점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역투와 함께 팀 타선이 12안타를 합작하며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8승째(1무 54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투수 김영민의 호투가 빛났다. 그가 최근 3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12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5이닝' 이상을 투구한 횟수는 한 번도 없다. 그러나 김영민은 5일 SK전서 9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김영민은 탈삼진을 5개밖에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병살타를 4개나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 완봉승을 거둔 김영민은 변화구 제구가 되며 주무기인 직구까지 살아났다. 원래 더 일찍 잠재성을 터트려야할 선수였는데, 오늘의 계기로 한 단계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넥센의 팀 타선 역시 제 몫을 120% 해냈다. 넥센은 3회초 상대 선발 채병용을 5안타·4득점으로 조기 강판시켰고, 6회초 스나이더가 쐐기 투런 아치까지 그리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이에 덧붙여 그는 "팀이 시즌을 보내면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이 때, 팀 이름 아래 똘똘 뭉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줘 너무 고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단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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