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30)이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창식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구원으로 등판하고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선발 등판. 촘촘한 등판 간격에도 이날 송창식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총 투구수는 117개.
송창식은 1회 선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의 희생번트 뒤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 역시 선두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가 됐지만 홍성흔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고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어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3회는 선두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 1루수 땅볼, 민병헌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허경민의 득점을 허용, 1실점했다. 이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오재원 삼진, 홍성흔 1루수 파울플라이, 오재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송창식은 5회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허경민에게 중전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민병헌을 2루수 뜬공, 4번타자 김현수를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양의지와 오재원, 홍성흔을 모두 뜬공으로 깨끗하게 잡아냈다.
7회에도 올라온 송창식은 선두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팀이 6-1로 앞선 8회부터는 세번째 선발승,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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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