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가 SK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삼성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4-2로 크게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4승46패를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2루수 및 3번타자로 출전한 나바로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이날 1회초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던 나바로는 팀이 7-0으로 앞서있는 4회초 2사 주자 3루 상황 SK 두번째 투수 문광을 상대로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37호, 38호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이 홈런으로 나바로는 110타점을 기록, 2000년 훌리오 프랑코와 삼성의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하게 됐다.
경기 후 나바로는 "최근 점점 스윙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홈런을 치고 팀도 이겨 기쁘다. 팀 역대 외국인 최다 타점 타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주인공이 훌리오 프랑코라고 하니 더욱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도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팀의 우승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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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