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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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피가 흐르는 OtvN, 젊은 감각에 연륜을 입히다

기사입력 2015.09.03 14:3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에 기초를 둔 OtvN이 연륜이 있는 시청층을 공략하고자 한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tvN 개국 기자 간담회에는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이명한 OtvN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현재 tvN 본부장을 동시에 역임하고 있는데, OtvN은 성장하고 있는 tvN을 기준점으로 한다. 이것을 토대로 한 갈래 뻗쳐 나가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며 "tvN을 볼 때 느끼는 감성과 정서를 중심으로 두되, 조금 더 젊고 현대적인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OtvN은 tvN과 타겟 시청층을 달리한다. 이 본부장은 "tvN은 2040 세대가 주 타겟층으로 하는데, OtvN은 연령대를 조금 높여서 3060 세대로 조정했다. 콘텐츠를 보면서 얻는 재미가 나이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젊은 층에 비해 열정적이진 않지만 조금 더 담백하고 깊이가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층도 있다. 내가 40대 중반인데, 또 다른 재미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tvN이 2-30대가 좋아하는 경쾌하고 발랄한 소재를 다룬다면, OtvN은 50대 시청자까지 겨냥한다"며 "삶 속에서 잊고 있던 가치를 인문학적, 심리학적, 철학적 부문을 토대로 깊이 있게 풀어낼 것이며, 여기에 tvN 내부에 흐르는 가치인 '즐거움 추구'를 접목해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tvN은 오는 10일 개국한다.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면을 치유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힐링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여 tvN과는 차별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채널명 OtvN'의 'O'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산소(Oxygen)'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조명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하는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이 개국과 동시에 첫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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