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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2015 무도가요제, 음원깡패 맞네

기사입력 2015.09.03 09:19 / 기사수정 2015.09.03 11:35

김관명 기자
[김관명칼럼] [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올해 무도가요제는 진정 대박이었을까. 가수들이 음원 출시를 미룰 정도로 막강한 음원깡패였을까.

수치로 살펴봤다. 지난 8월22일 발매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음원 6곡과, 2011년 무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상위 음원 6곡, 2013년 무도 자유로 가요제 상위 음원 6곡의 발매 후 1주일간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데이터를 맞비교해본 것이다.

우선 2011년이다. 국내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의 2011년 29주차(7.3~7.9) 다운로드차트에는 7월2일 발매된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음원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GG의 '바람났어'가 139만건으로 1위, 처진달팽이의 '압구정 날라리'가 120만건으로 2위, 바닷길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104만8151건으로 3위, 철싸의 '흔들어 주세요'가 104만7207건으로 4위, 파리돼지앵의 '순정마초'가 101만건으로 5위, 스윗콧소로우의 '정주나요'가 91만건으로 6위, 센치한하하의 '죽을래 사귈래'가 91만건으로 7위, 처진달팽이의 '말하는 대로'가 56만건으로 10위다. 

상위 6곡의 다운로드 합계는 659만건이다.

같은 기간 스트리밍차트도 보자. '바람났어'가 323만건, '압구정 날라리'가 259만건, '순정마초'가 218만건,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217만건, '흔들어 주세요'가 194만건, '정주나요'가 176만건, '죽을래 사귈래'가 161만건, '말하는 대로'가 92만건이었다.

상위 6곡의 스트리밍 합계는 1387만건이다.

이번에는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다. 가온차트 2013년 46주차(11.3~11.9) 다운로드차트에 따르면 11월2일 발매된 '무도 자유로 가요제' 음원 중에서 거머리의 'I Got C'가 48만건으로 1위, 형용돈죵의 '해볼라고'가 42만건으로 2위,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이 36만건으로 3위, 장미하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32만건으로 4위, 단체곡 '그래, 우리 함께'가 26만건으로 5위, 병살의 '사라질것들'이 26만건으로 6위, 세븐티핑거스의 '슈퍼잡초맨'이 24만2258건으로 7위, G.A.B의 'G.A.B'이 24만1497건으로 8위를 차지했다. 

상위 6곡의 다운로드 합계는 210만건이다. 2년 전에 비해 440만건 가량이 빠졌다.

스트리밍차트에서는 'I Got C'가 659만건, '해볼라고'가 552만건, 'Please Don't Go My Girl'이 442만건,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383만건, '사라질 것들'이 290만건, '그래, 우리 함께'가 262만건, 'G.A.B'이 236만건, '슈퍼잡초맨'이 234만건을 기록했다. 

상위 6곡의 스트리밍 합계는 2588만건이다. 다운로드와는 달리 2년 전에 비해 1200만건 가량이 늘었다. 음원 청취형태의 변화다. 2011년, 2013년 다운로드 + 스트리밍은 다음과 같다. 자유로 가요제가 결과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보다 750만건 가량이 더 높았다.

2011년 = 2046만건
2013년 = 2798만건

그러면 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3일 오전11시 발표된 가온차트 2015년 36주차(8.23~8.29) 다운로드 차트부터 보자. 이유갓지않은이유의 '레옹'이 52만건으로 1위, 황태지의 '맙소사'가 44만건으로 2위, 으뜨거따시의 '스폰서'가 40만건으로 3위, 오대천왕의 '멋진헛간'이 38만건으로 4위, 댄싱게놈의 'I'm So Sexy'가 34만건으로 5위, 상주나의 'My Life'가 27만건으로 6위다.

6곡의 다운로드 합계는 235만건이다. 4년 전에 비해 420만건 가량 줄었고, 2년 전에 비해 25만건 가량 늘었다.

스트리밍차트에서는 '레옹'이 1335만건, '맙소사'가 1073만건, '스폰서'가 913만건, '멋진헛간'이 810만건, 'I'm So Sexy'가 700만건, 'My Life'가 545만건이다.

6곡의 스트리밍 합계는 5376만건이다. 4년 전에 비해 3900만건, 2년 전에 비해 2700만건 가량 늘었다. 다운로드 + 스트리밍은 다음과 같다.

2015년 = 5611만건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보다 3500만건 이상,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때보다 2800만건 이상 늘어난 수치다. 스트리밍 건수가 일주일 동안 1000만건을 넘은 것도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처음이다.

스트리밍 수치를 좀 더 들여다보자. '레옹'의 1335만건은 올해 한 음원이 1주일 동안 기록한 최다 스트리밍 수치다. 500만건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올해 음원은 다음과 같다. 차이가 확연하다. 빅뱅이나 엑소 같은 톱 아이돌을 여유있게 제친 결과다.

1. 레옹 1335만건
2. 맙소사 1073만건
3. 스폰서 913만건
4. 멋진헛간 810만건

5. LOVE ME RIGHT(엑소) 765만건
6. LOSER(빅뱅) 753만건
7. 뱅뱅뱅(빅뱅) 720만건

8. I'm So Sexy 700만건

9. SHAKE IT(씨스타) 666만건
10. 겁(송민호) 665만건

와리가리(혁오) 653만건
위잉위잉(혁오) 653만건
어머님이 누구니(박진영) 648만건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백아연) 642만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빅뱅) 626만건
LOSER(빅뱅) 623만건
뱅뱅뱅(빅뱅) 622만건
와리가리(혁오) 611만건
다른 남자 말고 너(미쓰에이) 610만건
양화대교(자이언티) 605만건
BAE BAE(빅뱅) 604만건
위잉위잉(혁오) 603만건
SHAKE IT(씨스타) 601만건
같은 시간 속의 너(나얼) 588만건
마음(아이유) 585만건
다른 남자 말고 너(미쓰에이) 583만건
SHAKE IT(씨스타) 580만건
뱅뱅뱅(빅뱅) 578만건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백아연) 576만건
위잉위잉(혁오) 573만건
Puss(지민 아이언) 569만건
Me You(산이) 567만건
오빠차(인크레더블 타블로 지누션) 561만건
다른 남자 말고 너(미쓰에이) 548만건
SHAKE IT(씨스타) 546만건
양화대교(자이언티) 546만건
IF YOU(빅뱅) 545만건
와리가리(혁오) 545만건
My Life 545만건
어머님이 누구니(박진영) 544만건
LOSER(빅뱅) 542만건
심쿵해(AOA) 539만건
뱅뱅뱅(빅뱅) 530만건
BAE BAE(빅뱅) 524만건
I Feel You(원더걸스) 522만건
쩔어(빅뱅) 521만건
위잉위잉(혁오) 519만건
LOVE ME RIGHT(엑소) 515만건
LOVE ME RIGHT(엑소) 506만건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백아연) 504만건
꺼내먹어요(자이언티) 501만건

el34@xportsnews.com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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