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목동 LG전 선발 라인업에서 박병호를 제외했다. 원인은 손가락 통증. 오른손 중지 손가락 밑 부분 통증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부터 울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통증이 누적됐다. 오늘 경기 출장은 대타로도 어렵고, 내일도 못나갈 가능성이 있다. 내일 상태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2012시즌 개막전부터 1일 LG전까지 508경기 연속 출장 중이었다. 이날 경기 불출전이 확실시되는만큼 이 기록도 508에서 멈출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팀의 중심인 4번 타자가 빠지지만, 염경엽 감독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한 타석, 대타로도 쓰지 않겠다. 괜히 옆에 있으면 쓰고싶어지지 않나. 박병호는 타석에서 가만히 서있어도 상대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다. 그러나 괜히 한 타석 나와서 부상이 완쾌되지 않으면 어떡할건가. 차라리 오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깨버리자고 말했다. 주사를 맞았으니 빨리 괜찮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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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