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레이브가 MVP 스카이를 잡고 B조 최종전에 진출했다.
1일 오후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B조 패자전에서 레이브 HOTS가 MVP 스카이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이브의 전략인 케리건의 활용이었다. 그간 패배의 상징으로 불리던 케리건은 이날 레이브의 활용으로 재평가 받으며 MVP 스카이를 탈락으로 몰아넣었다.
아래는 B조 최종전에 진출한 레이브의 '하멜린' 서상훈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두고 최종전에 진출한 소감은?
MVP와 우리가 라이벌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스카이 보다는 블랙과 할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최종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대진표를 처음 받았을 때 4강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MRR도 이길 자신이 있다. MRR '덕덕' 김경덕의 연습량이 엄청나다고 들었다. 그 연습량을 따라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캐리건으로 오늘 승리를 많이 얻었다.
캐리건이 스킬을 쓸 때 옆에서 보조를 할 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다. 이 점에서 팀워크가 뛰어난 우리 팀이 캐리건을 제대로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3세트 상대가 케리건을 밴 했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케리건 없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너무 방심했다.
2세트에서 MVP 스카이에 패배할 위기도 맞았다.
상대방 실수 하나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상대가 다른 곳에 있다는 걸 발견하고 바로 우두머리 사냥에 나섰다.
상대가 우두머리 견제를 들어오지 않았다. 예상한 부분이었나?
어떤 팀이나 우두머리를 해도 '나초' (박)진수가 오더를 하면 실패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진수 말에 무조건 따랐다.
DK와의 첫 경기 패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낮았다. 요즘은 게임을 오래 하면서 집중력 유지를 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목표는 4강이 아니라 우승이다. 다른 강팀도 있지만 DK와 다시 붙게 되었을 때 더 강해진 모습으로 대결하고 싶다. 그리고 팀원들과 트러블도 있었지만 계속 믿어가며 잘 나오고 싶다. 그리고 5분 55초 같은 안 좋은 이미지를 이번 대회를 통해 벗어나고 싶다.
vallen@xpro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