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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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KBO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 달성

기사입력 2015.09.01 20:46 / 기사수정 2015.09.01 22:51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33)가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의 금자탑을 세웠다.

정근우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2루수 및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0일 두산전에서 두 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19개의 도루를 만든 정근우는 팀이 7-2로 앞서있던 6회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용규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10년 연속 20도루 기록은 KBO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2009년 53도루로 본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를 기록했던 정근우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30도루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지난해 32도루로 4년 만에 다시 30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10년 연속 20도루 기록은 세 차례 이상 도루왕을 거머쥔 바 있는 이종범(전 KIA)과 이대형(현 kt)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지난 7월 8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대 10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한 정근우는 KBO 도루상을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꾸준히 기복 없는 빠른 발로 이날 KBO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 도루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다. 정근우는 현재까지 통산 도루(321도루) 역대 8위, 현역 선수 중 3위에 올라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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