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미니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도미니카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17-25 25-17 25-23 25-18)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5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도미니카와의 역대전적에서 7승4패를 기록하면서 2011 월드컵대회에서 1-3 패배 후 4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김연경, 이소영(GS칼텍스), 김수지(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이 먼저 나섰다.
이날 1세트를 17-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 초반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오픈공격으로 5-1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8-8로 동점을 허용했고, 양효진까지 블로킹 도중 착지 잘못으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이다영과 김희진이 분전했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한국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2세트를 25-17로 잡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두팀은 23-22상황에서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힘입어 3세트를 잡았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4세트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어낸 뒤 김희진과 이소영의 공격에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25-18로 4세트를 잡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2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도미니카는 욘카리라 페냐가 22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프리실라 리베라가 14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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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