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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 토크박스] '인간승리' 정현석 "제가 더 눈물 나는데요?"

기사입력 2015.09.01 09:00 / 기사수정 2015.09.01 09:42

스포츠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야구팀] 2015 프로야구 막바지 순위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2위 NC는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5위 자리를 두고 한화와 KIA, SK까지 엎치락 뒤치락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프로야구 현장에서 나온 말말말을 모았다.



1위. "오히려 제가 더 눈물 날 것 같은데요?" - 정현석(한화)

8월28일 NC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친 모습에 눈물을 흘린 팬이 많다고 하자. 정현석은 위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돌아와서 이날 자신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역전 결승포로 장식했다 



2위. "야구 못 한다고 옷도 안빌려줘요" - 김강민(SK)

LG전을 앞두고 몸에 꽉 끼는 연습복을 입은 이유를 묻자, 조동화에게 겨우 빌린 것이라며. 이날 전까지 김강민은 7경기 무안타였다. 



3위. "시간은 빨리 가는데, 경기는 빨리 안 끝나네요" - 김태형 감독(두산)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져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아직도 일정은 한참 남았다며. 두산은 현재 3위다. 



4위. "선발로 배영수를 낼 껄 그랬나?" - 김성근 감독(한화)

8월 25일 삼성전이 우천 취소되고, 26일도 내심 비가 오길 바랐던 김 감독.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자 등판일에 유독 비가 자주 내리는 배영수를 선발 예고할 것 그랬다며 농담. 배영수는 올 시즌 선발 예고됐다가 5차례 비로 취소됐다. 



5위. "마운드에 폭탄을 하나 올려둔거랄까?" - 류중일 감독(삼성)

8월 30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선발 장필준에 대해 설명하며. 장필준은 2이닝 6실점으로 결국 진짜 터지고 말았다 



6위. "찬호! 가서 도나쓰(도넛) 하나 먹고 와" - 김기태 감독(KIA)

어린 선수들이 많은 KIA의 김기태 감독은 매일매일이 육아일기다. 체중 65kg의 박찬호는 살을 찌우는 게 과제. 선수단 간식으로 들어온 고열량 도넛을 발견한 김 감독이 배팅 훈련을 하러 나가던 박찬호부터 챙겼다. 



7위. "젊었을 때는 더 장난아니었어요" - 이택근(넥센)

통산 700득점을 기념해 8월30일 훈련장으로 푸짐한 간식 선물이 배달된 것을 보고 취재진이 "간식 선물이 정말 자주 들어오는 것 같다"고 놀라자 이택근은 "젊었을 때는 더 장난 아니었다"며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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