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형우는 3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15-9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7회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동현의 142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강타자'를 보여주는 30(홈런)-100(타점)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놓은 시점이었고, 이날 홈런을 터트린 최형우는 마지막 조각을 완성시켰다.
경기 후 최형우는 "최근 컨디션이 조금씩 나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그 감을 조금 찾은 것 같다"며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시즌 끝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최선을 다한다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NC 다이노스와의 다음주 경기서도 집중해서 선수단 전체가 목표로 하는 통합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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