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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여군특집3' 좌충우돌 여군들, 혹독한가요? 이제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5.08.30 19:45 / 기사수정 2015.08.30 19: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진짜사나이' 독거미 부대에 도전을 나선 여군들이 첫 날부터 좌충우돌 고군분투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편에는 독거미 부대 입소를 위해 본격적으로 신체검사부터 체력검정까지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유선,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 방송인 사유리와 김현숙, 가수 제시, 박규리 CLC 최유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등이 독거미 부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입소 첫 날부터 깐깐한 소대장을 만나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눈썹 문신을 하고 나타난 후보생들의 모습에 소대장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후 선크림에 색이 없는 지를 일일이 발라가며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속옷 가방도 끝까지 확인했다. 제시는 부사관 후보생 제시라는 말이 입에 익지 않아 소대장에게 계속 지적 당했다. 헨리로부터 웃어선 안된다는 조언을 받았지만 웃음을 감추지 못해 생활관 안에 냉각 기류가 흘렀다. 

체력검정에서는 의외로 CLC 최유진이 협압 측정도 되지 않은 마른 몸으로도 근성있게 팔굽혀펴기에 나서 17개를 해내며 1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현숙은 엉덩이를 높이 들며 버거워했다. 전미라 또한 전 국가대표선수지만 쉽지 않아 하는 모습이었다. 제시는 이번에도 관등성명이 문제였다. 제대로 관등성명을 대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심코 내뱉은 반말까지 그의 태도가 지적됐다. 

반면 한그루는 유일하게 20개를 넘어섰다. 그는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쉼없이 팔굽혀펴기를 선보이며 독주에 나섰다. 신소율은 눈썹 도구를 들킨 것에 이어 팔굽혀펴기를 하나밖에 하지 못하며 구멍병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샀다.

이어진 윗몸일으키기에서는 달랐다. 전미라는 명예 회복에 나섰고, 최유진은 42kg의 깃털같은 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초체력을 자랑했다. 한그루는 군 장학생 답게 뛰어난 실력이었다. 제시는 팔굽혀펴기때와 다른 안정감을 드러냈다. 신소율과 사유리는 윗몸일으키기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김현숙도 처절한 표정으로 고군분투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1.5km 달리기에서도 전미라는 월등한 속력으로 독주했다. 한채아는 허당이미지를 벗고 2위로 들어왔고, 김현숙은 자신이 몇 바퀴를 뛰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3위로 들어왔다. 제시는 앞서 마신 물로 인해 뛰는게 쉽지 않았고 신소율은 다리에 쥐가 나 뛰는 게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쥐난 다리로 끝까지 완주했다. 

그러나 뛰는 데서는 모두 기준 미달이었다. 후보생들의 체력이 모두 기준미달로, 소대장은 이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신체검사 당시 이상소견이 있었던 박규리는 정밀 검사 결과 별다른 동정맥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훈련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런 박규리를 위해 다른 후보생들이 직접 안내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즐겼다. 그러나 주어진 세면시간 3분을 넘어선 이들 때문에 소대장은 다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디지털 전투복으로 환복에 나섰다. 여군들은 전투복을 낯설어하면서도 책임감을 갖는 모습이었다. 전미라는 제일 먼저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생활관 정리에도 나서는 모습이었다. 제시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처럼 소대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3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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